내란 수괴는 무기징역 이상…尹으로 치닫는 김용현 수사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내란 수괴는 무기징역 이상…尹으로 치닫는 김용현 수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12-10 01:56

본문



김용현 전 국방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용현 전 국방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사실상 이번 사태의 수괴우두머리로 지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내란을 일으킨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를 적시했다.


김 전 장관이 국회에 군대를 투입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도록 지시하고, 부정선거 의혹 조사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보낸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검찰은 영장에 윤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나타냄으로써 이런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스스로 최종 결정한 게 아니라 윤 대통령을 통해 이뤄졌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중요임무종사자·단순가담자 등으로 위계를 나눠 처벌하는데, 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꼽힌 김 전 장관에게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한 것은 국헌 문란 행위의 윗선에 윤 대통령이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형법 87조는 대한민국 내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경우 내란죄로 처벌한다고 명시한다. 우두머리의 법정형으로 사형·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만 규정하고 있다.

내란 모의에 참여·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자는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로 처벌할 수 있다. 단순 가담이라고 할 수 있는 부화수행附和隨行이나 단순히 폭동에만 관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로 처벌한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지난 8일부터 3차례에 걸쳐 조사하는 한편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비롯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면서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의 지휘에 따라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일 내란죄는 법정형이 최대 사형인 중대범죄인 데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장관은 수사 시작 이후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액정 파손을 명목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여부는 10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윗선인 윤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실행에 옮긴 군·경찰 수뇌부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남친과 절친 배신감" 바퀴벌레 속 20대女 유언장
"계엄군 체포조, 한동훈 방 잠복했다가…" CCTV 충격
강남 사무실서 마약시켰다…금융권 스타 CEO 누구
"전재산 잃어" 올림픽金 정지현, 태릉 일찍 떠난 이유
목 비트는 마사지 받고 마비…女가수, 끝내 숨졌다
"음료 마신뒤 어질"…비욘세 남편, 13세 성폭행 피소
"목욕 하다가"…러브레터 미호 사망원인 나왔다
[단독] 검찰 "尹은 내란 수괴" 김용현 영장에 적시
뇌졸중도 부른다…WHO 적정 음주량은 몇잔?
7살 딸은 교도소 몰랐다…면회실서 오열한 아빠, 왜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혜 kim.jihye6@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85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88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