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푸바오" 흐느끼는 송바오…사육사들의 뜨거운 인사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안녕, 푸바오" 흐느끼는 송바오…사육사들의 뜨거운 인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4-04-07 15:10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7일 방영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푸바오에게 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힌 송영관 사육사./사진=유튜브 채널 SBS TV 동물농장X애니멀봐"

국내 최초 자연 번식 자이어트 판다 푸바오에게 보내는 사육사들의 마지막 인사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7일 SBS TV 동물농장은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담았다.

푸바오의 마지막 퇴근 날 팬들은 사육사들에게 "잘 키워줘서 감사하다"고 울며 마음을 전했고 송영관 사육사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송 사육사는 "나가자마자 울컥했던 게 팬들의 얼굴을 봤을 때 많은 팬이 다 비슷한 감정을 던져줬다"며 "눈물은 흘리고 있지만 슬프기만 한 표정은 아니었다. 뭔가 옛날 회상, 푸바오를 좀 부탁하는 마음 그리고 오히려 저를 또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그런 여러 가지 감정들이 한 번에 딱 보는 순간 그게 다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팡 터졌다"고 말했다.

강철원 사육사도 "푸바오를 마지막 날 퇴근시키고 나서 푸바오가 있던 자리를 한번 쭉 둘러봤다"며 "이곳에 이제 푸바오가 나오지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감정선이 묘하게 교차했다"고 전했다.

판다들은 4살 정도에 성 성숙이 오는데 이 시기에 적절한 짝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푸바오도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중국 워룽선슈핑 판다 기지로 돌아간다. 해발 1300m 고지대에 위치하며 넓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판다들의 서식지를 완벽히 구현했다.

강 사육사는 "기지 중에서 최근에 만들어져 환경이 깨끗하고 자연환경을 주변에 많이 갖고 있다"며 "고정적으로 선슈핑 기지에만 산다고 할 수는 없고 검역 장소가 그곳이라는 것이다.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서는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사육사들은 각각 푸바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판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너를 데려다주고 어떻게 돌아올지 걱정이다. 그래도 너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줄 거야"라며 푸바오가 좋아하던 것을 하나씩 열거했다. 이어 "우리 서로 멀리 있지만 사실 서로의 마음속에 늘 있는 거니까 항상 함께하는 거라고 생각하자. 많이 사랑받고 행복했던 할부지와의 생활을 그리움으로 오래 간직하자"라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될 테니까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큰 곰 손녀 푸바오"라고 전했다.

송영관 사육사는 편지를 읽는 도중 눈물을 보였다. 송 사육사는 "아무 조건 없이 내 삶에 들어와 나를 응원하고 일으켜준 너를 이제 내가 마음껏 응원해 줘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며 "이제 곧 너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펼쳐질 거다. 소중한 그것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넘치게 찾아내길 바란다. 안녕 푸바오"라고 하며 이내 고개를 떨궜다.

오승희 사육사도 "거기 가서 남은 판생은 지금처럼만 행복하게만 지냈으면 좋겠고 좋은 추억 더 많이 만들고 훨씬 좋은 곳 가는 거니까 거기서 훨씬 더 좋은 추억들 만들었으면 좋겠다. 놀러 갈게"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관련기사]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양다리 파문…"내조한 사실혼 아내 있어"
유영재, 선우은숙과 이혼 후 첫마디는 행복…"작은 안도감"
카페서 40분 충전만 한 손님…주문 요청하자 황당 대답
"재산이 수조원, 명세빈과 결혼 앞둬"…청첩장 건넨 회장님의 정체
"우리 애들도 맛 봐야지" 시식용 빵 포장 당당히 요구…거절했더니
31.3% 사전투표율 맞힌 민주당...황교안·민경욱 등 또 음모론
"십일조 안하는 것은 도둑XX"…헌금 뜯고 폭행까지 한 60대 사이비교주
테마파크서 깡통기차 뒤집혀 쌍둥이 3세 딸들 다쳐…"사과도 못받았다"[영상]
삼성전자, 이제 막 겨울잠 깨어났다…"10만전자 간다"
"10대 만나고 싶어"…나이 속여 소년들과 부적절 관계 갖은 미국 20대
54세면 은퇴하는 이 나라…청년들은 줄줄이 연금 탈퇴
[단독]KT가 세운 5G 기지국 1586대, 제4이통사에 넘긴다
"9만전자 코앞인데" 미끄러진 국내 증시, 총선 앞두고 다시 갈까
"심판론 지겨워" "차라리 무효표"…총선 앞 토라진 2030 진짜 속내는
TSMC의 어벤져스급 사외이사…삼성전자가 눈여겨볼 점은? [차이나는 중국]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12
어제
1,680
최대
3,806
전체
685,51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