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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 침체 당분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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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4-04-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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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 침체 당분간 지속될 듯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의 경기 호전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테무, 알리 익스프레스 같은 중국 온라인플랫폼인 C-커머스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경쟁 심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관내 소매유통업체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65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2024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87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학기 시작과 봄맞이 마케팅·행사 특수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장기화된 침체를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전망지수RBSI는 100을 넘어서면 ‘지난 분기 대비 다음에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그 이하면 반대다. 매출 전망지수는 92로 집계돼 이전 분기78와 비교해 다소 나아졌다. 하지만 소비심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111가 유일하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봄철 유동객수 증가에 따른 매출 오름세 등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마켓75은 12분기 연속으로 기준치 아래를 밑돌았다. 민간 소비의 부진이 이어지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편의점84도 위축이 계속될 수 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경영활동 시 예상되는 주요 현안·애로 사항은 ‘높은 소비자물가 지속’ 35.4%, ‘비용 상승인건비·금융·물류비’ 21.5%, ‘고금리 유지’ 12.3%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익을 창출하는 데에 직접적인 걸림돌로도 지목됐다.

중국 온라인플랫폼이 한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상당수52.3%가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저가격 상품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내세워 국내 업체들의 위기감이 컸다. 반면 명확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회신이 다수였다.

관련 업계는 C-커머스가 미칠 파급력에 대해 현 시점에서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워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상승 추세의 소비자물가로 인해 소매유통업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C-커머스와는 구조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어 대응 및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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