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허영인 SPC회장, 자택 앞 민노총 시위에 격분해 노조 와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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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 파견 논란이 불거지자, SPC 측과 파리바게뜨지회, 고용노동부는 자회사PB파트너즈를 설립해 제빵기사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2018년 1월 합의했다. 합의 이후 민노총은 조합원 가입이 급증하며 세를 불려 나갔고, 2019년 7월엔 임종린 지회장이 PB파트너즈의 근로자 대표로 선출됐다. 검찰은 SPC 측이 이때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을 지원해 매달 3, 4명의 조합원들이 민노총을 탈퇴한 뒤 한국노총으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민노총보다 온건하고 회사에 협조적인 식품노련을 지원해 민노총 와해를 시도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허 회장은 2021년 3월 파리바게뜨지회가 “사회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본인의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민노총 와해 지시’를 임직원들에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직원들이 제빵기사들의 민노총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에 조직적으로 나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 등 SPC 임직원들을 상대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2021년 3~7월 매달 100여 명이 민노총을 탈퇴했고, 700여 명이었던 민노총 조합원은 200여 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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