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합격 25%는 영재·과학고 출신…페널티 638만원씩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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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생 4명 중 1명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졸업 후 의약계열로 바로 진학한 학생들은 평균 638만원의 교육비를 학교에 반환했다. 차준홍 기자 김영옥 기자 영재학교·과학고 고3 재학생이 의약계열에 지원하는 경우엔 교육비 환수 등 불이익을 준다. 반면에 재수·반수생이 정시모집을 통해 의대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학교 측에서 별다른 제재를 할 수 없다. 중앙일보가 KAIST·포스텍·UNIST·GIST 등 이공계 특성화대학 4개교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 4년간 중도 포기한 학생 수가 118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405명34.3%은 신입생이었다. 김영옥 기자 서울대 이공계열이나 약대에 진학했다가 그만두고 의대로 가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중앙일보가 서울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중도 포기 학생은 366명으로 최근 4년 중 가장 많았다. 특히 공과대학 중도포기생은 111명으로 올해 단과대 입학생875명의 12%가 넘는다. 서울대 약대에서도 7명이 지난해 그만뒀다. 불이익을 감수하고 영재학교·과학고 졸업 후 의약계열로 바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7개 영재학교에서 의약계열에 지원한 학생은 110명이었다. 이 중 62명의 학생이 의약계열에 진학했다. 수시가 54명, 정시가 8명이었다. 합격하지 않고 지원만 해도 교육비 등이 환수 조치되는 서울과학고와 경기과학고를 포함해 총 66명의 학생이 약 4억2000만원을 학교에 반환했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J-Hot] ▶ 여아 강간·성매매 40번…악질 두놈 동거지 첫 공개 ▶ MC몽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 소개" 코인뒷돈 재판 ▶ "열공 착각 마라" 서울대 쌍둥이 선행중독 끊는 법 ▶ "꽃길"…류준열·한소희, 결별 후 동시에 SNS 올렸다 ▶ "미성년 임신 시키고 낙태" 스맨파 댄서 논란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연 lee.hooyeo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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