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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푸바오"…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오늘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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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0회 작성일 24-04-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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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판다 ‘푸바오’가 3일 한국을 떠난다. ‘푸바오 할부지’로 알려진 사육사 강철원55씨가 푸바오의 중국 반환을 하루 앞두고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이날 함께 중국으로 향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연다. 배웅 행사는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배웅객들은 차 안에 실린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다.

당초 푸바오의 중국 길에 함께 하기로 한 강 사육사는 전날 오전 모친상 소식을 접했다. 강 사육사는 빈소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에버랜드 측에 요청했다. 그는 갑작스런 비보에 상심이 큰 상태지만, 가족들의 격려를 듣고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대나무를 먹고 있다.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대나무를 먹고 있다. /뉴스1

에버랜드에서 행사를 마친 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한다. 에버랜드는 중국 측 요청에 따라 전세기 비행 일정 등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오후 늦게 중국에 도착하는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하지만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위해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가야 한다.

그동안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 ‘푸바오’도 5만여명이 참여한 투표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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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im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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