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놀러왔다가 한 표"…여행객 몰린 부산 사전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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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 연제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연산제2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사무원은 멀리서부터 밀려드는 유권자들에게 큰 소리로 거주지를 물으며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을 구분하기 바빴다. 부산 대표 관광지답게 경남 사천, 김해 등 인근 지역부터 대전, 서울, 제주도 등 먼 지역에서 온 여행객들이 관외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를 많이 찾았다. 양손에 바리바리 짐을 든 관광객들부터 아들 내외를 보러 온 할아버지까지 부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박다현 씨30는 "오늘 KTX 타기 전에 투표하기 위해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해서 찾아왔다"며 "연령대 높은 정치인이 대부분이라 새 인물이 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교적 젊은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온 김 모 씨60대는 "생전 부산에서 투표할 생각은 못했는데 아들 집에 놀러왔다가 투표 날이 겹쳐 이곳에 왔다"며 "몸이 불편하다보니 본 투표 때 사람들이 몰리면 대기도 길어질 것 같아 사전투표를 택했다"고 말했다. 주말인 만큼 관외투표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 역시 사전투표 행렬에 열기를 더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 연제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연산제2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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