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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던지고, 아이에게 욕하고…식당서 난동 피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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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12-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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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남성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남성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남성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계산대 앞에 선 남성이 화분을 거칠게 넘어뜨립니다. 그러고는 테이블 쪽으로 가더니 빈 술병을 바닥에 내던지는데요.

지난 4일, 경기 오산시 한 식당에서 손님이 난동을 부렸다는 사장의 제보가 어제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문제 손님 등 일행 5명이 가게를 찾아와 직원들에게 "야! 고기 구워", "커피 뽑아와"라고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이들의 무례한 행동은 도를 넘었다고 합니다.


일행 중 한 손님은 나가는 길에 사장에게 "서비스가 엉망이다. 다신 안 오겠다"라고 했는데요.

사장은 직원들과 다른 손님들이 피해를 받은 만큼 "안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성 손님이 분노해 화분을 밀고, 술병을 내던졌다고 합니다.

일행들이 현장에 있었지만, 말리지 않고 그냥 자리를 나가버렸다고 제보자는 전했습니다.

남성은 지나가던 다른 손님의 아이를 향해 이유 없이 욕을 해 싸움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은 남성에게 눈을 맞았고, 또 다른 직원은 남성이 깨뜨린 유리를 치우다가 다쳤습니다.

제보자 측은 작은 동네에서 장사하다 보니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식사하지 못한 다른 손님들의 식사비를 포함해 66만원을 남성 일행에게 받고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일행이 가게로 돌아와서는 "너무 많이 나왔다", "왜 이렇게 기분 나쁘게 결제해놨냐", "50만원으로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너무 황당해서 일행을 다시 돌려보냈다"면서 "정작 당사자에게 사과의 말을 듣지 못해 남성에게 전화하니 합의 봤는데 어쩌라는 식으로 나왔다. 꼭 처벌받아야겠다는 생각에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영준 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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