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성 밝은 착한 어린이"…횡단보도 건넌 후 배꼽인사 꾸벅 > 사회기사 | society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려준 운전자에게 90도 배꼽인사를 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8일 ‘인사성 밝은 착한 어린이’라는 제목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7일 오후 1시 45분께 경기 하남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 입구 앞에서 찍힌 것이다.


영상을 보면 노란색 옷을 입은 남자아이가 대형마트 주차장 진입로 앞에 있는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 행렬로 인해 좀처럼 길을 건너지 못하고 있던 아이 앞에 한 차량이 멈춘다.

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려준 차량 덕분에 아이는 후다닥 횡단보도를 건넌다.

이어 뒤를 돌아 감사하다며 배꼽인사를 하는 아이의 모습이 기다려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인사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게 당연한데 인사를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저도 차가 양보해 주면 인사하긴 한다”며 “모두들 안전 운전하시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꼬리가 환하게 올라간다”, “기분 좋은 영상이다”,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 “가슴이 뭉클해 진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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