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불거진 부모 찬스 논란…"투표할 마음 안 들어" MZ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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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을 대출받아 서초구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인 양 후보의 딸이 거액을 대출받을 수 있었던 건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9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양 후보의 선거사무소 전경. 2024.3.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지난 1일 만난 직장인 이 모 씨32·여는 "부모 찬스를 써 놓고 피해가 없다고 해서 아무 문제가 없나"라며 "평범한 사람들이 느낄 박탈감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대학생 정 모 씨23·남는 "솔직히 누굴 찍든 다 기득권이고 자기들 밥그릇 싸움하느라 바쁜 것 같다"며 "투표할 마음이 안 든다"고 말했다. 앞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서을 후보는 2019년 20대인 두 아들에게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대신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영운 민주당 화성을 후보도 2021년 자녀에게 실거래가 30억 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복무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한 달 전이다. 양 후보 측은 "해당 주택은 거주할 목적으로 구매했으며 재개발 호재를 노린 투자가 절대 아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증여"라고 밝혔다. 공 후보 측도 "노후 대비 및 아들의 결혼 준비 등을 위해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양문석 안산갑 민주당 후보는 과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구매 당시 20대 대학생이던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데 쓴 정황이 포착돼 불법 대출 의혹이 일고 있다. 양문석 후보는 이에 사과하면서도 "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였느냐"라고 반박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서 한 지지자로부터 외국회사의 작은 파우치 CD 디올백이라고 적힌 가방을 들고 손으로 기호9번을 표현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2024.3.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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