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 96% "의대 정원 줄이거나 유지해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전공의·의대생 96% "의대 정원 줄이거나 유지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24-04-02 12:32

본문

뉴스 기사
1천581명 대상 설문조사…99% "사직·휴학 압력 없었다"
3명중 1명 "향후 전공의 수련 의사 없어"…"정부·여론의 의사 악마화에 환멸"
한국의료 문제로는 현실적이지 않은 저부담 의료비 꼽아

전공의·의대생 96% quot;의대 정원 줄이거나 유지해야quot;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도 불구하고, 집단행동을 벌이는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전공의 1만2천774명과 의대생 1만8천3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천581명 중 64.1%1천14명는 한국 의료 현실과 교육환경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존 정원인 3천58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1.9%504명였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을 감축 또는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96.0%를 차지했다. 증원해야 한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66.4%1천50명는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를 위해 의대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93.0%·복수응답, 구체적인 필수의료 수가 인상82.5%, 복지부 장관 및 차관 경질73.4%, 전공의 근무시간 52시간제 등 수련환경 개선71.8%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수련 의사가 없다고 답한 전공의·의대생도 33.6%531명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정부와 여론이 의사 직종을 악마화하는 것에 환멸이 났기 때문87.4%,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추진했기 때문76.9%, 심신이 지쳐서41.1% 등을 꼽았다.


PYH2024032403320001300_P2.jpg

한국 의료의 문제로는 현실적이지 않은 저부담 의료비90.4%, 비인간적인 전공의 수련 여건80.8%, 응급실 및 상급종합병원 이용의 문지기 실종67.0%, 당연지정제62.4% 등이 지적됐다.

당연지정제는 건강보험 가입 환자를 병원들이 의무적으로 진료하고 국가가 정한 금액을 받도록 한 제도다.

사직·휴학 과정에서 동료나 선배로부터 압력이나 협박이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0.9%15명에 불과했다.

류옥 씨는 "병원이나 학교에서 왕따가 되는 것이 두려워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 결과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왜 오늘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인지를 이 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며 "의협은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는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dindong@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당기시오 출입문 밀어 70대 넘어져 사망…유죄 확정
학폭 의혹 송하윤 측 "사실무근…제보자와 일면식도 없어"
음주차량 추격해 감사장 받았던 택시기사, 만취 승객에 폭행당해
신발로 폭행 축협조합장 징역 10개월…"조폭보다 죄질 안좋아"
文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봐…무지·무능·무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고민 없이 손흥민에게 주장 맡겼다"
화성 수산업체서 직원이 대표 흉기로 살해…현행범 체포
낚시배 탔다가 50대 여성 닻줄에 발목 크게 다쳐
갑자기 날아온 1.2m 대형 톱날…억세게 운 좋은 남성 화제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5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4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