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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정말 한국 지방병원 맞나요?"…놀라운 암수술에 미국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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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8회 작성일 24-04-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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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개혁 ◆

quot;여기가 정말 한국 지방병원 맞나요?quot;…놀라운 암수술에 미국도 놀랐다

5대 암 환자위·대장·간·유방·자궁경부암의 수도권 유출률2019~2022년 건강보험공단 통계이 광주·전남은 18만5890명 중 5만9654명32%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말하자면 광주·전남지역의 5대 암환자의 68%는 지역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얘기다.

서울대 의대 강대희 교수지역의료혁신센터장은 그 비결로 화순전남대병원을 꼽았다. 강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서 지역 거점 병원을 키우겠다고 하는데 그 모델이 될 만한 곳이 바로 화순전남대병원”이라고 했다.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수술 실적이 국내 ‘톱5’을 기록할만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화순의 기적’을 쓰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 만연산 푸른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병원이라기 보다 리조트 같은 느낌을 준다. 그만큼 환자들이 쾌적한 숲 속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국내 45곳의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대도시가 아닌 산림이 많은 전원도시에 자리잡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힐링 인프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병원 주변에는 4만9000㎡의 치유 숲이 조성돼 환자들은 입원해 치료받는 과정에 치유의 숲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암은 수술뿐 아니라 긴 치료과정이 필요한 만큼, 이 같은 자연환경은 완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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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 병상을 갖추고 17개의 암종별 센터와 37개의 진료과를 운영하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특화 병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22년 심평원 진료량 평가에서도 위암, 간암, 췌장암, 식도암 수술 등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의 2023년 전체 입원 환자 중 암 환자 비율은 86.9%를 나타내고 있다. 암 환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의료진의 우수한 치료역량을 믿고 찾아오는 환자가 많다는 것을 입증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병원-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4-South Korea’ 분야에서 18위로 선정됐다. 이는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당일 진료, 당일 검사, 당일 입원이 가능한 협력진료 시스템One-Stop System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속진료센터’를 통해 내원한 당일 초진진료를 받고 1~2주내로 수술날짜를 잡아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암 치료는 수술을 얼마나 적기에 하느냐가 중요한데 우리 병원에서는 가장 신속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말뿐인 다학제진료가 아닌 암의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에 해당되는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재활의학과 등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는 것도 화순전남대병원만의 강점이다. 간단한 진단부터 복잡한 치료까지, 탁월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다학제 협진은 다양한 과목의 전문의가 직접 환자, 보호자와 대면 상담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김창현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관련된 진료과 전문의가 함께 모여 병기 결정과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 낸다”며 “특히 환자와 가족이 함께 진료에 참여해 상담받고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화순전남대병원 폐암센터는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협의해, 빠른 진단 및 환자의 특성에 맞는 최선의 다학제적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신경외과 등 20여 명의 전문의와 기타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회의를 주 2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폐암 다학제 협진 1500회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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