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이탈 서울아산병원 적자 511억…"정부 보전은 17억뿐"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전공의 이탈 서울아산병원 적자 511억…"정부 보전은 17억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6회 작성일 24-04-04 15:13

본문

뉴스 기사
병원장, 교수들에 단체 메일…"연간 손실 4천600억원 달할 가능성"

전공의 이탈 서울아산병원 적자 511억…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40일이 넘은 가운데 빅5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의 적자가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원장은 전날 소속 교수들에게 적자가 511억원이 났고, 정부 보전은 17억원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단체 메일을 보냈다.

박 원장은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 지 한 달을 훌쩍 넘기면서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달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순손실은 연말까지 약 4천60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그는 "손실이 유난히 큰 이유는 빅5 병원 중 우리병원 진료 감소율이 매우 높다는 데 있다"며 "서울대병원을 빼면 우리 병원의 감소율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외래환자 감소율은 삼성서울병원이 11%인데 비해 우리병원은 17%이고, 입원환자 감소율은 서울성모병원이 28%인데 비해 우린 43%"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수들에게 진료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협력해달라고 부탁하면서 ▲ 학술 활동비 축소 ▲ 해외학회 참가 제한 ▲ 의국비 축소 ▲ 진료 향상 격려금 지급날짜 조정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리 상의드리지 못하고 시행해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병원이 유지될 수 있는 한계를 추정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이 시작된 후 수술 축소로 하루에 10억대 중반 규모의 적자가 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정 갈등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f@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이웃집에 화염병 던져 불 지른 70대 징역 12년
"웃음소리 기분 나빠"…여고생 살해하려 한 50대 징역 6년
중국 무사히 돌아간 푸바오 사진 공개돼…공항서 홀대 논란도
검찰, 며느리 살해 시아버지 징역 12년에 항소…"형량 가벼워"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검찰 신문조서 증거채택 동의 안해"
서편제 김명곤 전 장관, 강제추행 혐의 첫 재판서 혐의 인정
"연애하기 힘든 K팝 스타"…CNN, 카리나 결별 보도
[삶-특집] "기괴한 특권들은 버릴 수 없다면서 표는 달라고 하네요"
최근 5년새 1조원 몸값 빌딩거래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 유일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56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89,6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