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군장 선착순 뺑뺑이 훈련병 체온 40.5까지…패혈성 쇼크사
페이지 정보
본문
ⓒ News1 DB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25일 사망한 훈련병에 대해 "쓰러진 날23일은 9일 차였다"며 신병 중 신병이라고 했다. 얼차려에 대해 임 소장은 "20~25㎏에 이르는 완전군장을 한 채 팔굽혀 펴기, 선착순 뺑뺑이를 돌렸다고 하더라"며 6명의 군기 훈련 대상 훈련병을 상대로 완전군장 달리기를 시킨 뒤 1등만 빼고 또 돌리는 벌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는 △ 군기 훈련은 하루 2시간 이내 △ 완전군장을 한 채 걷기 1㎞까지 △ 맨몸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가능 △ 맨몸 팔굽혀 펴기 20회까지 가능하다는 군기 훈련 규정을 어긴 것으로 "군이 철저하게 정보단속을 했지만 휴일을 맞아 훈련병이 부모들과 통화를 하면서 정보가 샜다"고 사망이 알려진 경위를 밝혔다.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은 까닭에 대해 임 소장은 "좀 떠들었다는 이유로 군기 훈련을 줬다"고 했다. 훈련병 사인에 대해선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패혈성 쇼크로 병원 도착했을 무렵에 열이 40.5도까지 올라갔다"고 했다. 임 소장은 "열사병으로 추정되는데 고열에 시달리면 통상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되는데 회복이 안 돼 패혈증으로 넘어가 결국 신장 투석을 하던 중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한 군부대 행사에서 시민들이 20~25㎏에 달하는 완전군장을 메고 무거움을 체감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DB
|
관련링크
- 이전글"남들보다 10만원 더 꽂혔어요"…첫 연금 받고 감탄한 60대 [일확연금 노후... 24.05.28
- 다음글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 24.05.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