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 옥중 편지 공개…"분명 수영할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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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STUDIO XU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이른바 가평 계곡살인 가해자 이은해의 옥중 편지와 변론서 등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그녀가 죽였다 3부에서는 2019년 발생한 이 씨의 가평 계곡 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이날 이씨가 제작진에게 보낸 옥중 편지가 최초 공개됐다. 이씨는 "이 편지를 쓰기까지 정말 많이 망설였다. 불편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제 이야기를 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며 "오빠윤 씨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꼭 밝히고 싶다. 아무도 원하지 않고, 불편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또 이씨는 "제가 아는 오빠는 분명히 수영을 할 줄 알고 물 공포증 같은 것도 없는 사람이었다"며 "저와 같이 있을 때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모습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뒤돌아 봤을 때는 이미 오빠가 보이지 않았다. 그 이후에 구명보트 등 손에 잡히는 것을 다 던졌다"며 "오빠와 저는 그날도 성관계 문제로 다퉜다. 짜증이 나서 조현수와 오빠를 두고 장난을 치면서 기분을 풀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씨의 부친은 딸의 무죄를 주장했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내 딸은 악마가 돼 있다"며 "난 우리 딸 말을 100%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2019년 6월 30일 내연 관계인 조현수와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 씨를 물에 빠뜨려 사망하게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Copyright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지연 기자 enthk@hankook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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