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빵 튀기고 고기 핏물 빼고…회사 탕비실에서 점심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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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탕비실에서 직원들이 요리를 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직원이자 제보자는 “두 팀이 쓰는 사무실 안에 직원용 주방이 있는데 옆 팀 직원들이 점심 식사 때마다 요리를 하고 있다”며 “부침개를 부치고 수제비도 뜨는 등 단순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어느 날에는 감자탕을 위해 등뼈를 사와 싱크대에서 핏물을 빼고 끓이는가 하면, 텃밭에 심은 상추를 따는 날이면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고 합니다. 장날에는 근무 중 장을 보러 가기도 했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2년 전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근무를 시작할 때는 근처에 식당이 얼마 없어 다 같이 점심을 요리해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정도가 심해지자 제보자의 팀은 빠지게 된 건데요. 제보자가 상사에게 항의했더니 옆 팀 직원이 “그럼 그만두겠다”고 말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보자는 “우리 팀이 유난인지 궁금하다”며 “음식 냄새 때문에 너무 괴롭다”고 전했습니다. 정희윤 기자chung.heeyun@jtbc.co.kr [핫클릭] ▶ "국민은 또 뒷전?"…선거철 정치권 막말의 역사 ▶ "삼성에 기대 크다" 한 마디에 주가 들썩…누구? ▶ "선관위 감시" 투표소에 카메라 놓은 유튜버, 결국 ▶ "두 후보 다 싫다"…역대급 비호감이라는 미 상황 ▶ "코로나 땐 지원금이라도…" 유권자 근심 들어보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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