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기 옆에서 대마 키우고 피우고…외국인 부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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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난 지 한 살 밖에 안 된 아기가 있는 신혼집에서 대마를 키우던 부부가 붙잡혔습니다. 무려 1천 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양이었는데 아기가 있는데도 집 안에서 대마를 피웠다고 합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문 열린 아파트 현관으로 경찰관들이 들이 닥칩니다. [폴리스, 폴리스.] 집 주인은 30대 신혼부부. 남편은 우즈베키스탄, 아내는 러시아 국적입니다. [단속반 :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합니다.] 작은 목소리로 경찰관들에게 부탁하는 아내. [피의자 아내 : 잠시만요, 아기가 있어서 잠시만요.] 1살 아기가 집 안에 있습니다. 단속반은 집안을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방으로 들어갔더니 암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단속반 : 아, 여기서 대마를 키웠네. 여기 솜도 있다.] 아기가 함께 사는 신혼 부부의 이 집은 대마 생산 공장이었습니다. 성냥갑 만한 비닐 봉지 안에는 잘게 자른 대마가 들었습니다. 1000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대마초 약 120g. 대마 담배 200개 등이 나왔습니다. 이 남성, 지난 2021년 국내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인에게 밀수입한 대마 종자를 사들였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환각 성분이 서너배 높은 액상 대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집에서 생산해 팔기도 하고, 피우기도 했습니다. [최성제/울산해양경찰서 외사계장 : 한 달째 되는 영아, 아기가 있습니다. 집에 대마 특유의 냄새가 상당히 심하게 나서 수사관들이 머리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대마를 팔았습니다. 고급 외제차를 타고 쉽게 번 돈을 함부로 쓰다 제보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아이보다 대마가 소중했던 아빠는 구속됐습니다. [화면제공 울산해양경찰서] 구석찬 기자 koo.seogchan@jtbc.co.kr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 "90분간 싸대기 맞았다"…학폭 의혹 터진 여배우 ▶ 한동훈, 양문석 겨냥 "음주운전하고 차 팔면 용서되나" ▶ 文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봐" ▶ "아직도 충격 안 가셔" 찰나의 순간 대형 톱날 쾅 ▶ "택배차, 보증금 5만원 내라" 아파트 공지문 무슨 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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