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불출석 우려"…法, 송영길 보석 청구 기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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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봉투 살포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 "선거 유세 등 재판 불출석할 가능성 우려"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자금관리를 맡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보석 신청을 거부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 등에게 줄 6000만원 상당의 돈봉투를 윤관석 의원구속 기소에게 전달한 혐의, 2020~2021년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을 통해 기업인 등 7명에게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소나무당 대표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상태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해왔다. 앞서 지난 20일 재판부는 송 전 대표 보석과 관련해 몇 가지 고민 지점이 있다고 짚었다. 재판장은 “이 사건이 방대해 구속기간 6개월 내1심 최대 구속기간에 종료되지 못하는 것은 100%”라며 “그 상황에서 구속을 계속 유지를 하는지는 재판부의 솔직한 고민”이라고 했다. 이어 “피고인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지은 상당히 큰 요인이 ‘증거인멸 가능성’이었다”며 “피고인이 보석돼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하면, 조직이 있어야 하고 조직이 있으면 기존에 피고인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올텐데 그 사람들 중에는 이 사건 관련된 사람도 섞여 있을 텐데 어떻게 구분해서 막겠느냐. 불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거 유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재판장은 “선거 운동이 급하면 재판에 안 나올 수 있지 않느냐”며 “최근 다른 재판부에서 피고인이 안 나와 문제가 되는 것 같았다”고 했다. ▶ 관련기사 ◀ ☞ “오빠만 재산 몰아줬다”는 딸…결국 장남 고소한 아버지[중국나라] ☞ 서울 석계역 인근 13중 추돌사고…1명 사망·16명 부상 ☞ “한국 싫어” 여대생 31회나 찔렀다…취준생 A씨의 범행[그해 오늘] ☞ 임현택 "의료현장에서 환자와 라포 활용해 낙선운동 펼칠 것"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백주아 juabae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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