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중대 고비 오나…의대교수들, 4월부터 외래 진료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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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 관련으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연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25일 학장에게 의대와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629명의 사직서를 냈다. 의대들 중 공개된 사직서 제출 규모로는 가장 많다. 울산대의대 교수 비대위도 교수 433명의 사직서를 모아 지난 25일 대학에 제출했다.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자는 점에 합의했다. 가톨릭대의대 교수 비대위와 성균관대의대 교수 비대위도 전날28일 교수들의 사직서를 각각 취합했다. 다만 이들은 구체적인 제출 인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25일 안암·구로·안산병원에서 각각 모여 총회를 열고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때 200여 명의 교수들이 동참했고 이날까지 일부 교수들이 추가로 제출하고 있다. 전남대의대 교수 비대위에는 132명이, 조선대의대 교수 비대위에는 53명이 이날 오전까지 사직 의사를 밝혔거나 사직서를 취합한 상태다. 이들은 추후 대학 측에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충북대의대·병원에서도 지난 25일부터 최소 50명 이상의 교수가 사직서를 전했다. 이외 각지의 의대에서 교수들이 자발적인 선택을 전제로 개별적 또는 집단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번 집단사직의 도화선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됐다. 이들은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배분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25일 오후 경남 진주시 국립경상대병원 암센터 앞에서 경상대 의대 및 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진이 손피켓을 들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기다리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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