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안 해야 하는데 못 놓겠어"…운전 중 주식 거래한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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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전화로 주식 거래를 하는 택시기사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손님을 태운 택시 기사가 주행 중 전화로 주식 거래를 합니다. 휴대전화로 고개를 돌리며 좀처럼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27일 운전 중 주식 거래를 하는 택시기사를 만났다는 제보가 어제29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당시 승객이었던 제보자는 "처음 탔을 때부터 계속 휴대전화를 보며 주식 상황을 살폈다"며 "누군가에게 전화해 주식을 사고팔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호등이 바뀌어도 휴대전화를 보느라 출발하지 않아 뒤차가 경적을 울리는 일이 반복됐다는데요. 제보자가 항의하자, 택시기사는 "주식으로 몇억을 잃었다"며 "안 해야 하는데 놓지 못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전 중 계속 주식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결국 참다못한 제보자가 화를 내자 급발진, 급정거를 반복하며 과격하게 운전했다는데요. 제보자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보행자 신호에 걸리자 갑자기 내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또 "택시 업체와 택시 플랫폼에 항의해 경고 및 환불 답변을 받았다"면서도 "아직 택시 기사한테는 따로 사과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영준 기자jang.youngjoon@jtbc.co.kr [핫클릭] ▶ "마피아" "젖가슴의 자리"…선거판 흔드는 말말말 ▶ 전두환 "5·18? 난동 벌이면 민주인사냐" 88년 연설 ▶ 초등학교 식단표에 난데없이…"투표는 국민의힘" ▶ 세월호 10주기 꺼내보는 추억…"태어나줘서 고마워" ▶ 바닥 기어다니다 갑자기…주유소서 분신 시도, 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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