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아이 3 손님한테 5인분 시켜달라 했더니…" 사장님 하소연 > 사회기사 | society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인 4명과 아이 3명이 방문한 식당에서 사장이 5인분은 시켜야 된다고 요구했다가 실랑이를 벌인 사연에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이렇게 힘든 일"이라며 공감했다.

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불쾌한 일을 목격했다며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이용자가 방문한 식당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성인 4명과 아이 3명이 방문했는데 사장이 "5인분은 시켜야 한다"고 했더니 고객이 불만을 표하고 고성을 질렀다는 것이다.


메인메뉴를 시키면 뷔페식으로 반찬을 이용하는 식당이었다. 이 고객이 애초에 몇 인분을 주문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 5인분을 시키라는 요구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사장은 아이 3명도 상차림을 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몫을 최소 1인분으로 계산해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식당 측의 명확한 기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 성인 2명, 아이 2명이 와서 2인분을 시켰다고 한다.

이 글에 자영업자들은 "요즘 어른 4명이 와서 2인분만 시키기도 한다"며 "장사가 이렇게 힘든 것"이라고 공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도 "저런 사람이 많다"며 "장사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카페 이용자는 "자주 발생하는 문제 같은데 어린이 메뉴를 따로 만드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메뉴판에 숨 쉬는 횟수까지 적어놔야 탈이 없는 세상"이라고 조언 아닌 조언을 전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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