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협과 면허정보 주고받았나…메디스태프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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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집단 이탈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개인정보가 올라와 논란이 된 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디스태프 측이 대한의사협회와 의사 면허 등의 개인정보를 주고받았단 의혹이 불거져 경찰에 추가 고발된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입니다. 지난달 전공의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명단 등이 공개됐습니다. 병원을 그만두기 전에 자료를 모두 지우라는 행동 지침도 올라왔습니다. 이런 글들을 제때 지우지 않고, 경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숨기려 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모 씨/메디스태프 대표 지난달 25일 : 저희 플랫폼도 의료계 건전한 소통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한 시민단체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메디스태프 대표 기모 씨를 추가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메디스태프가 대한의사협회에서 비공식적으로 의사면허 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메디스태프는 회원가입을 받을 때 의사면허 번호를 넣게 돼 있습니다. 최근까지 메디스태프에는 면허번호만 입력하면 곧바로 승인이 됐습니다. [메디스태프 전 이용자 : 면허번호를 입력하고, 휴대전화 본인인증 서비스를 하면 가입돼서 게시물들을 볼 수 있는….] 의사면허를 공식적으로 조회해 줄 수 있는 권한은 보건복지부만 갖고 있습니다. 조회에도 몇 단계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특정 커뮤니티에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연동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메디스태프는 최근 가입 절차를 바꿨습니다. [메디스태프 전 이용자 : 복지부에서 인증까지 받아야. 지금도 여전히 24시간 이내에 승인 확인을 하겠다, 대기하라라는 메시지가 뜨고.] JTBC는 기씨에게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의협은 의사면허 번호를 갖고 있는 건 맞지만 다른 곳에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김안수 기자 kim.ansu@jtbc.co.kr [영상취재: 신동환 / 영상편집: 박수민] [핫클릭] ▶ "대파 안 된다고? 대파 머리띠 주문함" 들끓는 온라인 ▶ 김영환, 자녀 유치원 찾아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 ▶ "도쿄 의회냐"…욱일기 조례 논란에 "엄정 조처" ▶ 尹, 대통령실 인근 아닌 부산서 사전투표…이례적 ▶ "용역 처제 줘"…태광 이호진 일감 몰아주기 정황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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