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난동 단숨에…190㎝ 골리앗 제압한 171㎝ 다윗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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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넘어지면 공권력이 넘어간다 생각"
[앵커] 아이들 하굣길에 키 190cm 거구의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윗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협하고 도로에 누워버리기까지 했는데, 키가 훨씬 작은 경찰관이 출동해 단숨에 제압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나타난 덩치 큰 남성, 술에 취해 찻길로 비틀비틀 걷다가 발길질을 합니다. 그러더니 허공에 주먹을 마구 날립니다. 새도우 복싱이라도 하는 듯합니다.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놀라 달아납니다. [목격자 : 어른들도 도망갈 정도인데요. 어른들이 무서워서 접근을 못할 정도였어요.] 횡단보도 한 가운데 서더니 윗옷을 벗어던집니다. 멈춰선 차들과 아이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합니다. 이어 도로 한 가운데 대자로 눕습니다. 그걸 피해 지나느라 차량 통행이 마비됩니다. [목격자 : 괴성을 혼자서 다 질렀어요. 체격도 크고 폭력적이었고 누구한테 해코지 할까봐 너무 너무 무서웠지요.] 이때 신고를 받고 나타난 경찰, 키 차이가 꽤 나 보입니다. [김현석/울산 울주경찰서 온양파출소 : 저는 171cm입니다. 남성은190cm가량 돼 보였습니다. 제가 나오라고 했는데 전혀 듣지 않고 제 손목을 오히려 잡았습니다.] 힘에서 밀리던 경찰, 그 힘을 거꾸로 이용했습니다. 거구의 남성은 균형을 잃고 쓰러집니다. [김현석/울산 울주경찰서 온양파출소 : 초등학생들 보는 앞에서 제가 넘어지면 이거는 공권력이 넘어간다는 생각 그거 하나로 버티고 제가 넘긴 거죠.]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일반교통방해죄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영상제공 울산경찰청] 배승주 기자 bae.seungju@jtbc.co.kr [영상편집: 박인서] [핫클릭] ▶ "대파 투표소 반입 금지"에 조국 "쪽파는 되나?" ▶ 이천수, 유세하다 눈물 왈칵 "저희 가족 너무 힘들어" ▶ 2천명=이천공 천공 직접 등판…"무식한 사람들" ▶ 여행 갔다가 친구 남친에 맞아 식물인간 된 딸 ▶ 경찰 보고도 몽롱…한국서 좀비 마약 만든 조직원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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