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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열기 후끈…점심시간 되자 투표소에 몰린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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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4-04-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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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열기 후끈…점심시간 되자 투표소에 몰린 직장인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서신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장수인 김경현 기자 =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라도 소중한 권리 행사해야죠"

4#x2027;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정오께 찾은 전북자치도청 4층. 다소 한가하기까지 했던 투표소가 점심시간이 되자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붐비기 시작했다. 긴 줄이 늘어설 정도였다.


회사 명찰을 목에 걸고 동료들과 삼삼오오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들은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금융계에 종사하는 김 모 씨44는 "출근 전에 투표하려다가 못해서 점심시간 동료들과 급히 왔다"며 "그동안 언론이나 SNS에 나왔던 후보자들의 말을 찾아보고 정치적으로 의견이 맞는 분에게 투표했다. 정당보다 인물을 위주로 살펴보고 투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곳 투표소에는 전북경찰청 직원들과 도청 공무원들의 투표 행렬도 이어졌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도청 공무원 배 모 씨29는 "본투표 당일 여행 계획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하게 됐다"며 "특정 정당을 보고 투표하진 않았고, 후보들이 발표한 공약을 보고 전북을 위해 진짜 열심히 일할 것 같은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전북자치도교육청 3층과 전주시 혁신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려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점심시간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20~40대 직장인들이 주를 이뤘다.

노 모 씨41는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하기 전 투표소를 찾았다"며 "일이 아무리 바빠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왔다. 누가 당선되든 지역 발전을 위해 올바른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 모 씨20대는 "본 투표 날에는 당직 근무를 서야 해서, 투표를 하지 못할 것 같아 미리 투표소를 찾아왔다"며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전주시를 위해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총유권자 151만7156명 중 14만200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전북지역 투표율은 9.36%로, 전국 평균 투표율 6.56%보다 2.8%p 높다. 전남 10.8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낮 12시 기준 전북지역 투표율 7.56%보다 1.8%p 높은 투표율이다.

전북 14개 시·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순창 14.49%다. 이어 △진안 14% △임실 13.95% △고창 13.42% △부안 13.32%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주덕진 7.57%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는 전북지역 사전투표소 243곳에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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