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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빼준다" 남의 집 무단주차…"한숨 자고 빼줄게" 집주인이 車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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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4-07-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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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밥 먹고 빼준다quot; 남의 집 무단주차…quot;한숨 자고 빼줄게quot; 집주인이 車로 막고 복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에서 수원시 관계자들이 무단방치 차량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의 집에 무단 주차한 뒤 "밥 먹고 차 빼주겠다"던 남성에게 통쾌하게 복수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보배드림에는 남의 집에 무단 주차했으면 바로바로 빼줍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모르는 차가 주차돼 있었다"며 "전화했더니 아저씨가 밥 먹고 빼줄게요하고 끊어버리더라. 어이없어서 다시 전화했더니 끝까지 안 받았다"고 피해를 전했다.

이어 "화가 나서 그 아저씨 차 못 나가게 막았더니 시간이 좀 흐른 뒤 전화 왔다"며 통화 녹음 내역을 공개했다.

문제의 남성은 "죄송하다. 밥만 먹고 온다고 한 거다. 한 번만 빼달라"고 사과했다. 이에 A 씨는 "나도 한숨 자고 빼주겠다. 굳이 볼일 보고 오신다면서 전화 잘 끊더니 경찰을 부르든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내 땅이다"라고 대응했다.

A 씨는 "계속 전화 와서 죄송하다길래 나 자야 하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한 뒤 끊었다"며 "어떻게 될 진 모르겠는데 남의 집에 무단 주차하지 말고 전화 오면 바로바로 빼줘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밥 먹고 빼줄게요? 쌍욕 남발하려다가 참았다. 개념 없냐. 2주간 차 안 빼준 게 내 최고 기록이다. 한 번 해보자"며 칼을 갈았다. 약 6시간 뒤 A 씨는 여전히 차를 빼주지 않고 있다는 후기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고소하다", "혼나도 싼 차주", "속 시원하다. 잘하셨다. 푹 주무셔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듯이 나 같으면 죄송하다고 먼저 얘기하고 밥 먹다가 차 빼러 가겠다", "인생은 실전이다" 등 A 씨의 대처 방법에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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