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한마디에…폭행당하던 택시기사 구한 알바생 [따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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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 중 도움 요청에 취객 제압
- 60대 택시기사, 전치 12주 진단 - 30대 취객, 중상해 혐의로 송치 - “피의자 제지해 큰 피해 막아”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가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취객을 제압해 경찰의 검거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편의점 밖으로 나온 A씨는 길 건너편에서 중년의 택시 기사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르던 취객의 팔을 당겨 제지한 뒤 그를 뒤에서 붙잡았다. A씨는 취객을 붙잡고 있다가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그를 넘겼다. 조사 결과 취객인 B30대씨는 택시요금 1만 2000원을 내지 않고 도주하려던 중 택시 기사 C60대씨가 이를 만류하자 C씨를 넘어뜨려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골절상을 입는 등 전치 12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경찰은 B씨를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15일에는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그렇게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덕 안양동안서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피의자를 제지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빌려준 돈 40조 넘는데…건설사 부도에 떠는 은행 ☞ 억만금 준대도...3명 숨지게 한 과속·신호위반 80대, 형량은 고작 ☞ 나홀로집에 그 배우...한국 사창가 막말 뱉어, 행사 중단 ☞ 차 멈춰야 해 망치로 쾅광…발작 운전자 구한 시민들[따전소] ☞ 거짓, 또 거짓말...불륜 발각만 수차례, 결국 총 든 남편 [그해 오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재은 jaee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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