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병 검사 해줄게"…관리형 학원서 동성 제자 성추행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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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잖아요, 동탄 사건"…학생 주장일 뿐이라는 학원
여전히 아이들 가르치고 있는 성추행 혐의 강사 [앵커] 경기도 성남의 한 학원 강사가 일대일 수업을 하며 제자인 동성 고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학원 측은 학생 주장일 뿐이란 입장이라, 해당 강사는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 학원은 이른바 관리형 학원이라고 홍보해 왔습니다. 강사가 1대 1로 학생의 친구 관계와 생활 습관까지 밀착해서 관리해 준다는 겁니다. [피해 학생 : 스파르타 관리식으로 친구 관계도 정리해 버리고 완전 공부를 위해서…] 피해 남학생은 지난해 11월, 이 학원을 찾았습니다. 이틀째, 1대 1 수업을 했고, 이상함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피해 학생 : 손을 잡고 발을 비빈다든지 체취가 좋다.] 성적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해서 믿었습니다. [피해 학생 : 자기는 스킨십을 하면 친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는 거다.] 일주일 뒤 휴대전화 검사를 했고 성관계 경험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관리 차원이라고 했습니다. [피해 학생 : 성관계한 적은 있냐 아니면 성병은 없느냐…] 병원보다는 자신에게 검사받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학생 : 결국엔 내가 너 검사를 해야겠다. 화장실에 가서 상의 하의 다 벗고…] 피해 학생은 강사가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런 뒤 진로 상담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수사기관은 혐의가 있다고 봤고 이 강사는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학원 관계자 : {강의하고 계신 건가요?} 네.] 학원 측은 학생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학원 원장 : 아시잖아요. 동탄 사건. 무조건 가해자라고 생각하고…]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윤정주 기자 yun.jeongju@jtbc.co.kr [영상취재: 김재식,조용희,유연경 / 영상편집: 김정은] [핫클릭] ▶ 검찰,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 소환 조율 착수 ▶ 외국인 100명 본 축구협회…"무능인가? 거짓말인가?" ▶ 미국판 전국민 듣기평가 논란? 바이든 말실수에... ▶ [인터뷰] 이제훈 "아, 인생 막살걸 싶었다"…왜 ▶ 할부지, 나 귀찮아 벌러덩…폭풍성장 쌍둥바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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