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에 아이들 스칠 정도"…광주 위험천만 스쿨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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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광주 남구 조봉초등학교 인근 공사장 앞 등교길로 초등학생이 통학하고 있다.2024.4.1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커다란 덤프트럭이 공사장 입구에서 나가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등굣길에 나선 학부모들은 덤프트럭을 주시하며 사고가 날까 긴장한 눈초리가 역력했다. 학교와 3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공사가 올해 3월부터 시작됐다. 조봉초에 재학 중인 학생은 923명으로 해당 장소는 어린이들의 주요 통학로지만 수시로 공사차량이 드나들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해당 통학로에는 인도와 차도의 구분조차 없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조봉초 학부모 A 씨는 "등교시간에 덤프트럭 같은 공사차량이 왔다갔다하고 그 옆으로 아이들이 아슬아슬하게 등교한다"며 "불안한 마음에 매일 아이의 등학교를 직접 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공사 측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2일 오전 광주 남구 조봉초등학교 인근 공사장 앞 보·차도 구분 없는 등교길로 초등학생이 통학하고 있다.2024.4.1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12일 오전 광주 남구 조봉초등학교 인근 공사장 앞 등교길로 초등학생이 통학하고 있다.2024.4.1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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