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출제 부담" 경남 고교교사 SNS에 토로하다 문제 노출…학생들 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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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2년차 교사인 A 씨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출제하던 중 출제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글과 함께 셀카를 찍어 올렸다가 사진 배경에 문제지 일부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SNS가 비공개여서 재학생들이 문제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보고 당시 출제한 문제들로 지난 3일 예정된 기말고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불상의 경로로 문제가 노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시험 이후 A 씨에게 문제 노출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학교와 경남교육청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응시자는 3학년 학생 38명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학생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관련절차를 거쳐 이날 오전 해당 과목에 대한 재시험을 치렀다. 도교육청과 학교 측은 이번 시험문제 유출이 고의가 아닌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발령받은 A 교사가 문제 출제에 대한 부담을 느껴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면서 SNS에 셀카를 올렸다가 일부 문제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의도 아닌 것 같고 학생들도 사과를 받아 학교 차원에서 주의나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발방지 지도와 함께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z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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