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접도시 의석 野가 싹쓸이…추진 동력 잃은 메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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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결과 김포·구리·고양 등 ‘민주 일색’
공동연구반 등으로 띄운 편입열기 급랭 일부 지자체 “지속 추진” 입장 밝혔지만 지역 주민 외면, 여당 참패로 전망 ‘흐림’ 경기도 “가장 나쁜 공약 기록될것” 맹폭 서울시 “‘협의 요청’ 지자체와 적극 대화” 전문가 “‘지방 메가시티’ 논의 이어질 듯”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했던 이 말은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 편입 의사를 밝힌 경기지역 인접 지방자치단체들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하면서 여당이 수도권 공략을 위해 내건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다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란 전망도 나온다.
공동연구반은 서울시와 각 시 국장급 인사가 반장을 맡으며, 편입 효과와 사무 권한·조직·기구 변동사항, 편입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연구·협의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 결과 김포시 갑·을, 고양시 갑·을·병·정, 구리시, 의왕시·과천시 지역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한껏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급랭하는 모양새다. 지역 주민들이 서울 편입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여당 후보 대신 서울 편입에 유보적이거나 부정적 입장인 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서다. 한 예로 지난해 서울 편입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논의에 불을 지핀 국민의힘 홍철호 김포을 후보와 주요 공약으로 내건 같은 당 박진호 김포갑 후보는 “‘무늬만 서울’은 안 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발표한 민주당 박상혁 김포을·김주영 김포갑 후보에게 각각 패했다. 이들 지역 외에도 하남시·광명시 등에서 서울 편입을 공약한 여당 후보들이 고배를 마셨다. 김포시와 구리시 등은 총선 결과와 관계 없이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포시는 앞서 행정안전부에 서울 편입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시 역시 공동연구반을 통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편입 관련 협의를 요청해오는 지자체들과는 적극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국민의힘이 꺼내든 메가 서울 구상은 소위 ‘서울공화국’으로의 집중을 심화한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좋은 정책으로 보기 어렵고, 국민들도 그런 점에서 동의하지 않은 것”이라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와 같은 지방 차원의 논의는 메가 서울과는 성격이 크게 다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영 기자, 수원=오상도 기자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혼 女와 동거” ▶ 로또 1등 5장 편의점…사장님은 얼마 벌었을까 ▶ "인테리어 공사 사인 좀"…해줘야할까? ▶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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