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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서울대공원서 보게 해달라"…좋아요 50개 넘자 서울시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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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6회 작성일 24-04-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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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뉴스1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다시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시민 제안이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이 좋아요 50개 이상을 받으면서 담당 부서가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 홈페이지에는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제목의 제안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푸바오를 중국으로 반환한 가운데 다시 판다 푸바오를 만나길 원하는 서울 시민과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람객을 위해 중국에서 판다 푸바오를 유료 임대해달라”고 적었다. 이어 “서울 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푸바오를 유료 임대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며 “한국에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 우호의 상징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만날 수 있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상에서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돈이 남아도냐”, “검토 후 안 된다고 답변하면 끝날 거다”, “배려같은 소리하고 있네”, “세금으로 판다를 보자고 하다니”, “네 돈으로 데려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8일 올라온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제안./서울특별시 ‘상상대로 서울’ 홈페이지

지난 8일 올라온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제안./서울특별시 ‘상상대로 서울’ 홈페이지

해당 게시글은 9일 오후 5시 40분 기준 ‘좋아요’ 75개를 받았다. ‘좋아요’ 50개 이상일 경우에는 서울시 담당 부서가 해당 제안에 대한 검토에 나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게시글에 대한 ‘좋아요’가 50개를 넘었기 때문에 선거 후인 11일쯤 담당 부서에 전달될 것”이라며 “보통 답변을 받기까지 2주가 걸린다”고 말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국내에서 머물다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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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im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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