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車, 알고보니 6년간 6차례 교통사고…누가 운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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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5일 뉴시스가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를 통해 가해 차량의 보험 사고 이력을 조회한 결과, 차씨가 몰던 G80 차량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6회 교통사고로 차량이 파손돼 보험 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들로 상대 차 피해는 13회 발생했으며, 차씨 측이 부담한 상대차 수리견적 비용은 668만1847원에 달했다. 해당 차량은 2018년 9월에 첫 사고가 난 후 이듬해인 2019년 2월 17일 두 번째 사고가 났다. 2020년 10월에는 1일과 27일 각각 두 차례 사고가 발생했으며, 1년 뒤인 2021년 11월과 12월에도 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차씨가 차량을 구입한 2018년부터 사실상 매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제네시스 G80 차량의 소유주는 가해자의 아내이며 부부는 이 차량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 사고들이 차씨와 아내 중 누가 운전하던 도중 벌어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차씨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2월 3일자로 경기도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 촉탁직으로 입사해 20인승 시내버스를 운전했다. 그 전에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에서 버스기사로, 1993년부터 2022년까지는 트레일러 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차씨가 근무했던 안사 버스회사 측은 그가 입사한 후 사고 이력은 없었다고 했다. 차씨 아내 또한 사고 직후 남편에 대해 베테랑 운전자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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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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