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고관절 질환, 술과 외상 주의"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고관절 질환, 술과 외상 주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12-08 10:25

본문

- 음주 잦으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도 주의해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고관절 질환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고관절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고,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완벽히 회복되기 어렵다. 젊은 층의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비만, 외상 등으로 인한 뼈에 변형이 생겨 고관절염이 생길 수 있고, 잦은 음주와 과음 때문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겪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행성 고관절염 환자 수는 9만 3079명으로 이 중 약 17%인 1만 5987명이 20~40대의 젊은 층 환자로 나타났다. 같은 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 3만 175명 중 973명은 20~40대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경우도 30~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고관절은 엉덩이에 위치한 골반뼈와 대퇴골을 잇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라며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이 원인이지만 음주나 혈관 손상 때문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젊은 층도 퇴행성 고관절염 생기기 쉬워

퇴행성 고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염증이 생기고 통증, 변형, 부종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이라는 표현 때문에 노년층에서만 생긴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전 연령층이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은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체중을 지탱하고 걷고 뛰는 운동을 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관절이다. 운동 범위가 넓고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도 빠르게 일어나는 부위다. 고관절은 이상이 생기더라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가벼운 통증으로 여겨 넘기기 쉽다. 그러나 관절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질 경우 골절이 되거나 뼈끝이 자라면서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받을 수 있다.

다리를 자주 꼬고 앉거나 짝다리를 짚는 등 잘못된 자세를 습관처럼 반복하는 경우, 체중이 급격히 증가해 고관절의 압력이 높아져 무리가 온 경우, 평상시 과격한 운동 등이 퇴행성 고관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젊은 환자들은 사고와 충돌과 같은 외부 자극과 운동으로 외상이 잦은 경우 남성 발병률이 높다.

◇ 음주 잦으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도 주의해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도 젊은 층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이다. 대퇴골 위쪽 끝부분의 둥근 공 모양인 대퇴골두는 골반뼈와 함께 고관절을 이루고 있는데, 대퇴골두로 향하는 혈관들이 막혀 영양분,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괴사되어 통증을 유발한다.

과도한 음주와, 스테로이드 복용 등이 괴사에 영향을 미치며 대퇴경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 등의 외상, 신장질환과 간질환, 잠수병도 원인으로 꼽는다. 음주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켜 혈액이 쉽게 응고되게 하여 미세 혈관들을 막아 괴사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유의 음주문화를 갖고 있는 한국인의 경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발병확률이 서양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이동녕 원장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경우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금방 광범위한 손상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라며 “괴사가 진행된 6개월 만에, 빠르면 급성으로 4주 만에 심하게 진행되어 고관절 뼈가 주저 앉는 환자 사례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통증 부위가 모호해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 허리보다는 허벅지 안쪽 통증 유무와 양반다리 시 불편함 등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주요 증상은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 부분의 뻐근한 통증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이유 없이 가랑이와 엉덩이 부분이 아픈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고 다리를 절게 된다면 초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절뚝거리며 걷게 되거나 대퇴골 괴사로 관절이 주저 앉아 다리가 조금 짧아지기도 한다. 고관절 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발병 후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간의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quot;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고관절 질환, 술과 외상 주의quot;


▶ 관련기사 ◀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이순용 sylee@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51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35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