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현 "김혜경, 민주당 의원 부인들과 식사…법카로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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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제보자 조명현 씨가 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조 씨는 "그렇다"며 "결제는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받은 경기도 법인카드로 했다"고 답했다. 조 씨는 배 모 씨로부터 법인카드 결제 지시 등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배 씨는 김 씨의 측근이자 공모공동정범으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형이 확정된 바 있다. 검찰은 또 "식당에 도착했을 때 피고인은 룸 안에서 식사 중이었느냐"며 "피고인과 식사를 한 사람이 누군지 혹시 아느냐" 물었고, 조 씨는 "제가 도착했을 때 피고인은 룸 안에 있었다"며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국회의원 부인들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 밖에 검찰은 조 씨에게 과거 그와 배 씨와의 전화 녹취록 등을 제시하며 "배 씨가 당내 대선 경선 당시에도 사실상 김 씨의 수행 업무를 담당한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배 씨는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사표를 쓰고 김 씨의 수행을 맡겠다고 보고했으나 지사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조 씨는 "배 씨가 당시 피고인 수행원과 의견을 나누거나 조율하는 등 수행을 백업해 왔다"며 "공무원 신분으로는 피고인 수행이 불가능해 사표를 쓰고 나가면 그 일을 어렵게 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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