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저씨 취급받은 방시혁 덕에…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개저씨 취급받은 방시혁 덕에…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4-04-26 10:59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하이브와 대립하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4.25 /사진=이동훈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에 어도어 지분 18%를 주당 액면가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넘기면서까지 금전적 혜택을 부여했다. 어도어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추정해 4000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시세 차익만 700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그만큼 민 대표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신뢰했다는 방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해 1분기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지분 18%를 1주당 1988원에 팔았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100% 출자한 회사로, 주식 액면가는 5000원이다. 하이브는 2021년 11월 어도어 법인 설립 당시 154억여원을 출자, 주식 202만주를 취득했다. 이때 1주당 7624원에 샀다.


2022년 하이브는 다시 어도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61억여원을 들여 어도어 주식 12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초기 출자와 유상증자까지 2년간 221억원을 들여 어도어 주식 322만주를 샀는데, 주당 평균 6700원 정도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민 대표에 주당 평균 매입가의 3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지분 18%를 넘긴 것이다.

민 대표는 현재 보유 지분 18%주식 수 57만3160주를 인수하는데 약 11억4000만원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즉, 하이브가 38억여원을 들여 취득한 주식을 27억원 손해보고 넘긴 셈이다.
본문이미지
하이브의 어도어 지분 변화/그래픽=조수아
거래 시기는 뉴진스가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동시에 방시혁 의장이 민 대표를 향해 즐거우세요? 문자를 보냈던 때와 겹친다. 실제 방 의장이 뉴진스 행진을 방해하고 민 대표를 불편해했다면 설명이 되지 않는 거래다. 하이브 주주들의 반발 가능성마저 감수하면서 핵심 자회사 지분 상당량을 증오 대상에게 초저가에 매도했다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 어도어가 2022년 연간 순손실 32억원을 기록한 적자기업이었다고 하지만 뉴진스가 폭풍 성장하면서 흑자전환은 시간문제였다.

거래 1년 만에 민 대표 보유분 가치는 급등했다. 엔터 빅4 중 주가수익배율PER이 가장 낮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배를 지난해 어도어 순이익265억원에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3400억원이 넘는다. 하이브를 비롯한 엔터 빅4JYP, 와이지, 에스엠 평균 PER20배를 기준으로 삼으면 5300억원에 육박한다. 하나증권은 얼마 전 보고서에서 어도어의 2년 후 연간 영업이익을 1000억원으로 가정하고 PER 20배를 대입할 경우 2026년 기업가치가 2조원에 달할 거라고 예상했다.

어도어의 현재 기업가치를 4000억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민 대표의 지분가치는 720억원에 이른다. 11억원 조금 넘는 가격에 인수한 주식이 1년만에 60배 뛴 셈으로, 차익이 700억원이 넘는다.

하이브는 애초 민희진 대표에 연봉 5억원과 스톡옵션을 약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이 스톡옵션 세율이 높아 실익이 적다고 항변하자 싼값에 주식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지분 18%에는 환매청구권이 딸렸다. 원할 때 하이브에 지분을 되팔 수 있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 법정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의장 등을 향해 "시×××" "지×" "개저씨개아저씨" "양아치" 등 욕설을 쏟아냈다.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라고도 했다.

[관련기사]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방시혁 이상한 대화" 민희진 지적한 카톡 뭐길래…네티즌 시끌
"40억→135억 됐다"…김수현 3채 보유한 이 아파트, 어디길래
민희진 기자회견 후 방시혁 SNS 뒤진 누리꾼들…"뉴진스 사진 없네"
아빠 뺨 때리고 욕하는 11살 늦둥이 아들…오은영 "수위 높다" 심각
개저씨 취급받은 방시혁, 민희진에 어도어 주식 초저가 매각... 최소 700억 돈방석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에스엠 봤잖아"…하이브·민희진 갈등에 개미는 1200억 줍줍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뉴진스 카피" 민희진 기자회견 중…아일릿 디렉터 순삭한 사진
"노숙인 좀 받아줘요" 노량진 고시원 설득…9년째 사비로 돕는 경찰
"얼굴 예쁠수록 잘 팔려"…란제리 입고 이것 파는 대만 소녀들
"아직 회사야" 삼성맨 이 악물고 일하더니…"반도체 올해는 다르다"
일본은행, 금리 동결·국채 매입 유지…엔·달러 156엔 돌파
햄버거 또 오르네...맥도날드, 다음달 최고 400원 가격인상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44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89,85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