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훈련병 응급 처치했던 의사, 비판여론에 결국 병원 떠났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얼차려 훈련병 응급 처치했던 의사, 비판여론에 결국 병원 떠났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4-07-07 00:02

본문

뉴스 기사
“응급실 의사 신속 대응하지 않아 치료 ‘골든타임’ 놓쳤다는 비판 여론까지 나오자 괴로워했다”

속초의료원은 5일 “응급실 의사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달 30일 퇴사했다”며 “인력난으로 응급실 운영을 이달 총 일주일간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떠난 의사 2명 중 1명은 지난 5월 육군 12사단에서 얼차려를 받다 숨진 훈련병을 응급 처치한 A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얼차려 훈련병 응급 처치했던 의사, 비판여론에 결국 병원 떠났다
뉴스1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16일부터 속초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근무 시작 일주일만인 23일 오후, 육군 12사단에서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져 이 병원 응급실로 실려온 훈련병을 맡았다.

A씨는 피 검사와 CT검사 등을 한 뒤 훈련병이 횡문근융해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 과도한 체온 상승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근육이 괴사하고 신장 등 장기에 치명적 손상을 입힌다.

그는 응급 처치를 마치고 같은날 밤 장비와 인력이 더 잘 갖춰진 강릉아산병원으로 훈련병을 이송했다. 필요한 검사와 응급 처치를 하고 더 큰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를 보낸 것은 정상적인 조치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훈련병은 이틀 뒤인 25일 오후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이후 A씨는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응급실 의사가 신속 대응을 하지 않아 치료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비판 여론까지 나오니 A씨는 매우 괴로워했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속초의료원 근무 한 달 만인 지난달 30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

그와 함께 근무하다 같은날 사표를 낸 이 병원 응급실 의사 B씨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표를 냈지만, 이 사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군軍이 쓰러진 훈련병을 여러 장비가 더 잘 갖춰진 국군홍천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소규모의 속초의료원으로 보낸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난동 50대,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69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7,51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