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계엄해제에 "나라 개망…이재명 정권 잡으면 더 망해"
페이지 정보
본문
정유라 씨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비상계엄 해제에 실망감을 드러냈던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이재명이 정권 잡으면 문재인 때보다 심하게 망가진다"고 날을 세웠다.
7일 정 씨는 페이스북에 야당이 증액한 문재인·이재명 예산 표를 올리고 "예산안 좀 봐라. 이게 말이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원전에 투자하고 있는데 우리는 예산을 깎고 태양광 에너지에 배치했다. 안 그래도 원전 개발이 다른 나라보다 뒤처져 있는데 이런 게 하나하나 쌓여서 정신 차려보면 후진국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상품권은 7000억이다. 이게 전형적인 포퓰리즘 아닌가? 25만 원 국민이 반대해도 180석으로 밀어붙였는데 이게 독재지 뭐가 독재냐. 이게 공산화의 첫걸음이다. 새만금에 공항은 또 왜 필요하나. 국방 예산, 서민 지원 깎아서 새만금 공항 건설에 투자하는데 지금 정상이라고 생각하나?"라며 조목조목 꼬집었다.
정 씨는 "이쯤 되면 이거 보고 국힘이 정상이라면 머리를 밀든 단식을 하든 드러눕든 해서 막아야 하는데 그냥 멍하니 있다"고 비난하며 "지금 이건 예고편이다. 이재명이 정권 잡으면 이거 보다 심할 거고 문재인 때 늘어난 나라 빚보다 심하게 망가질 거다. 다른 나라였으면 계엄이고 뭐고 대통령이 손쓰기도 전에 예산안 보고 나라 뒤집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 일어난 건 민주당 뽑은 사람들은 싹 다 자기 손 탓하면 된다. 예산안이 이따위인데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하나. 뽑아놓고 에라 모르겠다 던져놓고 아닌 걸 아니라고 말도 못 하니 이 지경까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씨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자 "이대로 좌빨들은 전부 다 여적죄로 군법에 의거해 처벌 받길 빈다"며 "드디어 전쟁의 장이 열렸구나. 이 순간만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모두 나라를 정상화하고 입법 깡패 민주당을 해체 시킵시다"라고 썼다.
이후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되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용감한 줄 알았는데 그냥 무모한 거였다. 김빠진다. 보수는 망했고 나라는 개망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전공의 처단 포고령에 분노…대통령 퇴진 요구 24.12.08
- 다음글촛불대신 야광봉 24.12.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