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 먹어서" "혼자 떨어져서"…그 집 입양 간 고양이 5마리 결국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밥 안 먹어서" "혼자 떨어져서"…그 집 입양 간 고양이 5마리 결국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4-04-21 18:05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입양한 고양이를 학대,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사진=JTBC캡처
입양한 고양이를 학대,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안양동안경찰서는 최근 2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넘겼다.

경찰 측은 "A씨의 진술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고양이 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새끼 고양이 2마리를 구조해 임시 보호하던 김모씨에게 연락해 "고양이 두 마리를 양쪽에 끼고 자는 걸 소망한다. 이불 속에서 같이 TV 보는 게 로망이었다"며 입양신청서를 냈다.

김씨로부터 고양이 2마리를 입양한 A씨는 며칠 후 김씨에게 "정신과 상담을 10년째 받고 있고 군대는 정신 공익 판정을 받았다. 그쪽만 힘든 것 아니다"라며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A씨는 김씨 외에도 여러 구조자로부터 고양이를 입양했다. A씨가 입양한 고양이는 확인된 것만 5마리다. 현재 이 중 3마리는 죽었고 2마리는 살았으나 갈비뼈 15~17군데가 골절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를 죽이지 않았고 3마리가 밥을 안 먹고 적응도 못 해 죽었다. 그래서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갈비뼈가 골절된 2마리에 대해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다녀온 사이 책상 등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의사는 2~4주 정도 시차를 두고 생긴 골절 흔적에 대해 학대를 의심했다. 높은 곳에서 착지를 잘못했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여러 번 골절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

A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에 대해 "우울증 걸릴 것 같아서 키운다"며 "집에 뭐가 있다는 점, 쳐다는 봐준다는 점, 하루에 빗자루질 최소 한 번 이상 하고 사람 부지런하게 만든다는 점" 등을 꼽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에 고양이를 입양 보냈던 구조자들은 자책하고 있다. 김씨는 "우겨서라도 그 사람A씨 집에 무조건 확인하러 가 볼 걸 그랬다"며 후회했다.

[관련기사]
"푸바오, 푸바오" 강 사육사가 부르자 푸바오가 중국서 한 행동
"침대에선 아기처럼" 전진♥류이서, 김지민이 경악한 스킨십
"무 사왔으니 김치 만들어줘" 설렁탕집 찾아온 진상 손님
눈물의 여왕 김지원, 논현동 63억 건물주였다…35억 대출 추정
"숙제 잘 안고 가겠다"…사생활 논란 유영재, 마지막 생방 심경고백
순식간에 127조 증발…새파랗게 질린 개미들 "살려달라" 아우성
광주 묻지마 폭행 당한 70대 노부부…아내 결국 숨졌다
강릉 급발진 재연 시험…차 빌려주고 운전 지원 강릉 시민들이 나섰다
"84만원 개치원 맡겼더니"…3배 큰 개에 물려 실명한 반려견
"증원 안 돼" vs "수능 7개월 남았는데"…의대교수·수험생 모두 불만
[영상]"사이드 잠그고 이중주차를?" 화 난 남자가 한 행동은
"저 둘이 잔 거 같아" 직원들 불륜 헛소문 낸 30대 점장의 최후
"4억벌면 세금1억" 개미런 부르는 금투세, 서학개미는 더 뗀다
일본서도 무한리필 이용 논란…"혼자 50인분, 선 넘었다"
박명수 "조세호 축의금 100만원…축가 불러준다 했더니 거절"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60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8,7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