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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이슬람 사원 짓겠다" 유튜버 다우드 킴…성폭행 미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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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4-04-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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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553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다우드 킴이 “인천 영종도에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데에 대해 “목적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오늘19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우리나라로 유학 온 파키스탄 학생이자 무슬림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제보자는 다우드 킴으로부터 “내가 돈을 모금해서 줄 테니 이슬람 사원을 짓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에 가족과 친지, 본국에 있는 지인들까지 동원해 다우드 킴의 계좌에 기부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어 다우드킴에게 물어보자,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그동안 받은 금액을 돌려주겠다”는 답변과 함께 20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우드 킴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5만 달러약 7000만원가 모금됐다”고 알렸습니다.

다우드 킴은 이번에 짓는다는 이슬람 사원도 자신의 개인 계정으로 후원을 받고 있다는데요. 제보자는 “후원 내역에 대한 어떤 확인도 받은 적이 없다”며 “진행 과정이 상당히 불투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다우드 킴은 “곧 후원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한국 이슬람 중앙회 측은 “다우드 킴의 모금 활동은 해당 인물 개인의 모금 활동일 뿐이며 한국 이슬람 중앙회에서 허용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다우드 킴의 성폭행 미수를 알려왔는데요. 지난 2019년 한국에 여행 온 무슬림 여성들과 술을 마시고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다는 겁니다. 당시 피해 여성이 찍은 영상에 따르면 다우드 킴이 속옷과 바지를 챙겨입는 장면과 함께 “내가 이 사람을 집에 들이고 성폭행당할 뻔 했다니”라면서 흐느끼는 여성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다우드 킴은 이후 “잠에서 깨보니 여성이 나를 향해 소리치고 있었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직접 사과했고 받아줬다”고 주장하며 합의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또 “무슬림이 되기 전 일이고 회개한다”며 반성문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제보자는 “SNS에 해당 사건을 비판하는 내용을 올리자 다우드 킴이 자신의 구독자들한테 이를 보냈고, 악플 테러를 받았다”며 “정말 반성한 건지 의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정희윤 기자chung.hee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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