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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실 술자리 회유 논란에 입 연 김성태 "상식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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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4-04-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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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실 내부 사진 공개하며 반박

[앵커]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가 제기한 검사실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그럴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 주장은 조금씩 바뀌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오늘19일 조사실 내부를 공개하면서 반박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정에 들어서는 김성태 전 회장에게 검사실 술자리 회유 관련 질문이 쏟아집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 {검사실에서 술을 마셨다 이거에 대해서 기억을 하시는 게 있으실까요?} 술을 마실 수가 없어요.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주장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표현을 반복했고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 {직원 시켜서 연어를 사 오라고 했다 이런 주장은…} 그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실제 벌어진 상황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 주말에 조사할 때는 여기서 식사를 합니다. 구치감에서.]

이 전 부지사에게 개인적인 감정도 표현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 저하고 오랫동안 가까운 형, 동생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참담합니다.]

공판이 끝나고 법원을 나서는 길엔 이 전 부지사 측에 의도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 자기들, 자기 입장에서는 자기 유리하게 판단하지 않느냐는 게 제 생각이에요.]

검찰은 연일 이 전 부지사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호송 일지를 공개하면서 술자리가 있었다는 시간대에 이 전 부지사가 검사실에 머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조사실 내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애초 이 전 부지사 측은 검사실 창고에서 술자리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창고에 동행한 교도관들이 그런 일 없었다고 했고, 이 전 부지사 측은 영상녹화실로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영상 녹화실 밖에서 교도관들이 대기했고 내부 음주 상황을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유리창 길이까지 제시하면서 "영상 녹화실이 밖에서 훤히 보이는 공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얼굴 벌게지도록 술 마셨다"고 했다가 "나는 안 마셨다"고 음주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바꿨습니다.

민주당은 이화영 술판 회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민형배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화면제공 수원지검]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tbc.co.kr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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