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갔다가 한쪽 눈 잃은 반려견…항의하자 돌아온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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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구분 없이 모아두고 28분간 방치
[앵커] 낮 동안 반려견을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애견 카페에 보내시는 분들 많죠. 이른바 반려견 유치원라고 하는데 그곳에서 생후 6개월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한 쪽 눈을 잃었습니다. 돌보는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였습니다.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지 6개월 비지의 까만 두 눈은 늘 호기심으로 반짝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좋아하는 간식과 장난감 앞에서도 머뭇거리는 비지, 한 쪽 눈이 없습니다. [피해 견주 : 정확히 84만원을 주고 한 달을 맡긴 거거든요. 그 안에서, 그냥 제가 못 놀아주니까…] 사흘 전, 낮 동안 강아지를 맡아주는 이른바 반려견 유치원에서 난 사고 때문입니다. 강아지 열 댓 마리가 있는 방 안,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성견에게 비지가 다가갑니다. 그 순간 성견이 달려들고, 얼굴을 물린 비지는 놀라 도망칩니다. 직원들은 그제야 뛰어옵니다. [피해 견주 : 어린이날 행사를 다 같이 준비를 하려고 밖에 있었대요. 그래서 그렇게 애들을 분리도 안 시켜 놓고.] 비지는 오른쪽 눈을 적출했습니다. 주인은 무게 2kg 어린 강아지가 7kg 성견과 한 공간에 있는데, 28분이나 자리를 비울 수 있느냐고 따졌습니다. 업체는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며 앞으로 돈을 안 받겠다고 했습니다. [피해 견주 : 평생 죽을 때까지 교육도 해주고, 무료로 케어를 해 주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 그게 말이 안 되잖아요.] 업체는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했지만, 비지는 앞으로 평생 반쪽짜리 세상만 봐야 합니다. 이은진 기자 lee.eunjin3@jtbc.co.kr [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김지훈] [핫클릭] ▶ 윤 대통령, 이재명과 통화 "용산에서 만나자" 제안 ▶ 검찰이 김 여사 소환, 윤 정권 친다? 추미애 답변은 ▶ 전 남친에 맞아 엉망이 된 딸 공개…주저앉은 부모 ▶ 죽일까 그래…파주 호텔 사망사건, 무슨 대화 ▶ "목욕탕 롤빗에 머리카락 뽑혔다" 배상하라는 손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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