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어린 게"…뒤에서 빵 했다고 25㎝ 식칼 꺼낸 5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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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갑자기 끼어든 차에 놀란 20대 남성 운전자 B씨가 뒤쪽에서 경적을 울렸다. 두 사람은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서로를 향해 고성을 지르고 욕설하며 승강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분을 참지 못한 A씨가 자기 차량 트렁크에서 길이 25㎝ 식칼을 꺼내들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B씨는 자기 차량으로 돌아가 문을 잠그고 현장을 빠져나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흉기를 압수하고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도 어린 사람이 말을 심하게 해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식칼을 꺼내들면서도 칼집에서 칼을 빼지는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위험한 물건인 흉기를 들고 협박을 하면 특수협박 혐의가 적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당시 정황을 정확히 확인하고 있다”며 “A씨의 범행 경위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이 2015년 발생한 보복 운전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보복 운전의 51.3%가 ‘진로 변경, 끼어들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로를 변경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고 다른 차량의 흐름에 장애를 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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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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