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20대 여성 많다, 남성들 나와라"…교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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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남성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20대 여성이 많다고 말해 논란이다. /사진=팟캐스트 매불쑈 캡처 |
박 교수는 지난 8일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정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곧 대학교 시험 기간이 끝나 집회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말에 "한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다. 여자분들이 집회에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박 교수를 향해 철학과 교수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짚었지만, 박 교수는 "여성들이 많이 나온다는 게 얼마나 철학적이냐"며 웃었다. 이날 방송은 실시간 시청자가 30만명 이상이었으며 9일 기준 조회수가 261만회에 이른다.
박 교수의 발언에 대한 여론은 냉랭하다. 댓글 창에는 "여성으로 시위에 참여한 목적은 제가 이 나라 국민이고 주인이라서다. 제가 남자들 참여 독려용 도구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건 자랑이 아니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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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용 교수를 향한 비판 댓글. /사진=팟캐스트 매불쑈 캡처 |
논란이 커지자 매불쇼 측은 영상에서 박 교수의 발언을 편집했다. 다만 박 교수는 아직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은 상태다.
호남 출신인 박 교수는 전남대 교무처 부처장,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5.18기념재단 기획위원장을 역임했다. 2022년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지만, 국립대 교수로서 특정 정당 최고위원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와 하루 만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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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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