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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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은 시청역 사고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는 사고를 직접 목격한 시민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민 A씨는 "운전자 옆 조수석에 한 여성이 타 있었다. 이 여성은 운전자를 구해달라고만 했다"며 "부상자 지혈을 위해 겉옷을 달라고 했는데 여성은 주지도 않았다. 지혈을 못 하게끔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시민들이 겉옷을 뺏자, 다시 가져오더니 차에 있던 걸레를 건넸다"며 "지혈을 못 받은 피해자는 심폐소생술만 받다 숨졌을 거다. 조수석에 타 있던 여자는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발진 절대 아니다. 열댓명이 죽었는데, 브레이크를 마지막에 밟았다. 급발진 차량은 마지막에 전봇대나 벽에 충돌하면서 멈추지 않냐.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했다.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경찰이 현재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해 이동시켜 보관하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급발진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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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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