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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하나는 폐쇄할게요"…전셋집 계약조건에 누리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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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24-05-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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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방 하나는 폐쇄할게요quot;…전셋집 계약조건에 누리꾼 시끌

[서울=뉴시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3월 14일 방영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사진= 구해줘! 홈즈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3월 14일 방영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전세 계약을 하면서 방 하나를 폐쇄해 놓고 관리 해달라고 요구한 집주인 때문이다.

방송에서 진행자 김숙이 녹음실까지 있는 집을 소개하며 전세 옵션에 관해 설명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에 녹음실과 합주실이 있다. 세입자는 녹음실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계약 기간 동안 제습기를 가동하는 등 녹음실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녹음실을 폐쇄해야 한다. 세입자가 녹음실을 이용할 수 없다. 대신 합주실은 마음껏 이용 가능하다"며 "근데 지하라 제습이 좀 안 돼서 제습기를 돌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프로그램에 출연한 허경환이 "전세라는 것은 그 집을 다 포함하는 것 아니냐"며 "쓰지는 말되 제습 관리는 해달라는 말이냐"고 물었다. 질문에 대한 답으로 돌아온 것은 "녹음실 기계를 뺄 수가 없어서"였다.

박나래는 "제가 이런 집에 살아 본 적이 있다. 계약서에 특약사항이라고 해서 이야기를 미리 한다. 저는 문짝을 전세 기간 동안 보관했다"며 "애착 문짝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집주인이 문짝을 버리지 말고 다용도실에 보관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양세형은 "부동산 계약할 때 잘 모르시는 분이 많다"며 "특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 한 칸 빼고 전세로 내놓는 게 이상하다", "장비에 문제 생기면 골치 아플 듯", "서로 조건 맞는 사람이 살면 된다", "리스크가 있으니까 전세금이 좀 더 싸겠지"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집주인으로 보이는 누리꾼은 "실제로는 자동 제습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방송용 멘트로 잘못 이해하고 말씀하신 것 같다. 좋은 집을 좋은 조건에 소개한 건데 속상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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