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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한동훈 20일만에 자택 인근 포착…목격담에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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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24-05-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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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목격담 SNS서 확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서 목격돼


잠행 한동훈 20일만에 자택 인근 포착…목격담에 설왕설래

[서울=뉴시스]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포착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엑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22대 총선에서 여권의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목격담이 온라인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엑스 등 각종 SNS에선 한 전 위원장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통화하며 걷고 있다. 선거 유세 기간 즐겨 신었던 애착 운동화도 함께 포착됐다.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지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며 "낯익은 얼굴이라 눈인사를 하고 문득 뒤돌아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 방송이랑 똑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의 근황을 본 지지자들은 "3주만에 그가 등장했다" "뒷모습보니 앞모습도 보고싶다" "드디어 나오셨다" "뒷모습만으로 화제성이 이정도라니" 등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잊혀질까 두려워 슬쩍 흘린 것 아니냐" "당에 업적이 하나도 없다" "수양하는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사퇴 이후 두문불출해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온라인상에서 한차례 입장문만 올렸을 뿐 외부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대에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해 윤석열·한동훈 정치적 결별 등 각종 설을 낳았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마지막으로 올린 메시지에는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죄송하다"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들을 배신하지 않겠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에도 보수 세력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회 앞엔 한 전 위원장을 응원하는 1000여개의 화환이 배송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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