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애원했는데…아내 숨질때까지 머리에 돌 던진 30대男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그만" 애원했는데…아내 숨질때까지 머리에 돌 던진 30대男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24-07-02 19:02

본문

뉴스 기사
quot;그만quot; 애원했는데…아내 숨질때까지 머리에 돌 던진 30대男
인천시 중구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 살해한 30대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내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 징역 28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는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A31 씨에 대해 지난달 28일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2시 40분께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 씨를 밀어 바다에 빠뜨리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머리를 향해 수차례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119에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로 신고했다.

그러나 CCTV 영상에는 A 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내를 향해 큰 돌을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B 씨의 머리에서는 돌에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A 씨는 외도 사실을 아내에게 들키자 과도하게 감시받는다는 생각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재판에서 아내가 명품 가방을 샀다는 사실을 알고 여행 당일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일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해 바다에 빠뜨려 실족사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아내를 데려갔고 범행 직전에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해 보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며 계획범죄라 판단했다.

또 "피고인이 돌을 던지자 피해자가 그만하라고 애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기야 큰 돌을 들어 올려 피해자의 머리로 내리던져 살해해 범행의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고 판시했다.

2심 재판부는 "만약 군 감시자료인 CCTV에 촬영된 영상이 없었다면 피고인이 의도했던 것처럼 실족사로 처리됐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의 부모에게 3600만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는 했으나 유족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과 피해의 중대성에 비춰 감형 사유로 참작하기는 어렵다"며 형이 가볍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앞서 1심 재판부도 "범행 직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했고 피해자를 바다에 빠트린 이후 다시 구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오히려 돌을 던져 살해했다"며 A 씨의 계획범죄를 인정했다. 또 "피해자가 실족사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paq@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허웅, 초음파 사진 보여주자 “병원 왜 다녀왔어?”…前여친이 분노한 이유, 대화 공개
▶ “9명이나 사망했는데, 뉴스 보고 알았다고?”…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해명’에 비판↑
▶ 강형욱, 일상 복귀 …"비가 와도 산책가고 싶은 개"
▶ 김수용, 억대 빌라 사기 당했다 "잘 나가다가 인생 급락"
▶ 前여친 성폭행 거부하자 무차별 폭행한 前럭비 국대…보낸 문자 ‘소름’
▶ 음주 운전 김새론, 성수동 커피숍 매니저 취업
▶ 서유리 또 폭로 "전남편 최병길 아이는 딴 남자랑 가지라고"
▶ 김재중 “어떤 여자가 집에 침입해 뽀뽀했다”…사생팬 피해 고백
▶ "죽기 전에 나왔다"…102살 할머니의 ‘노래자랑’ 남희석·관객 모두 울었다
▶ “외모 자랑하려고 출전했나”…비난 받던 中육상선수, 반전 실력에 ‘깜짝’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88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8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