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 회장 "국민·환자 걱정하지 않도록 얽힌 매듭 풀겠다"
페이지 정보
본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왼쪽이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정근 의협 회장 직무대행으로부터 협회기를 건네받고 있다. 2024.4.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근로자의 날과 취임이 겹쳐 취임식을 2일 오전으로 미룬 임 회장은 의대증원에 따른 의정갈등과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현장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생명을 구하는 자긍심을 잃고 떠난 전공의들, 불의에 맞서 학업의 터전을 떠난 의대생들, 그들을 잘 가르쳐 오시고 환자들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진해 오신 교수님들, 그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개원의·봉직의·공보의·군의관·공직의, 이 사태에 걱정 많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사태가 빨리 잘 해결되길 원하시는 국민들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3년간의 임기를 이날 시작한 임 회장은 의대증원과 관련해 의료계 최초로 "저출생을 고려해 정원을 500~1000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낼 것이며,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망국의 의료정책에 대해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집행부 인선도 마쳤는데, 회원 대상 법률서비스를 로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며 통상 2명이던 변호사 출신 법제이사를 4명까지 늘렸다. 임 회장은 오는 2일 오전 첫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앞으로 의대 교수, 전공의 및 의대생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의 1대 1 대화에 대비할 예정이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성폭행하려 수면제 42정 먹여 사망케 한 70대男 구속기소 24.05.01
- 다음글투숙객 수십명 탈출…지리산 뱀사골 민박집 덮친 불, 1명 사망 24.05.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