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1차로 점령…"반성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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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회 회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단체로 1차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보고 황당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전거 주행 이렇게 가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전 8시19분쯤 자전거를 탄 6명을 도로 위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3~4차로 도로에서 1차로로 주행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맨 우측 차로로 가야 하는데 XX네거리에서 좌회전하려고 1차로로 가고 좌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했다”면서 “단체 라이딩을 하는 분들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로 두 번 이동해 좌회전하고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이들은 빨간불에 정지하지 않고 이동하거나 신호를 기다리는 자동차 앞으로 끼어들어 가로로 넓게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쓴이는 “XXX네거리에서는 학익진을 하듯 펼쳐져 있었다. 이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 오늘 단체 라이딩 마치고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반성하시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현행 법에 따르면 자전거도로가 없을 시 자전거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 통행해야 한다. 또한 안전표지로 통행이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두 대 이상의 자전거가 나란히 차도를 통행하면 안 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민폐다”, “본인들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다”, “자전거인으로서 낯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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