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하더니 인도 돌진"…CCTV로 재구성한 차량 질주 참사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이 사고 관련 차량을 견인하고 있다. 이희권 기자 “70년대 가스통 폭발 참사와 같은 폭발음이 났다” 1일 밤 시청역 인근에서 9명이 숨진 역주행 교통사고의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폭발음이 크게 났다고 증언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이고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 인도를 덮친 차량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날 교통사고로 사망자 9명, 부상자 6명 등 총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영옥 기자 중앙일보가 확보한 폐쇄회로CC TV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27분쯤 사고 차량은서울 중구 세종대로 18길 4차선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해 마주 보는 방향의 인도를 덮쳤다. 철제 가드레일은 뿌리채 뽑히고, 인근에 주차된 오토바이가 산산조각났다. 독자 제공 이날 사고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역 인근이라 사상자 규모가 컸다. 특히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차량이 인도를 덮쳤다는 게 시민들의 설명이다. 실제 CCTV 영상에는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모습이 수차례 담겼다. 일방통행길의 횡당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칠 뻔하기도 했다. 황모67씨는 “인근을 킥보드로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마터면 우리도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가 확보한 블랙박스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인도를 덮친 뒤, 다른 차량 2대와 추돌했다. 이후에도 멈추지 않던 차량은 맞은편에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멈춰섰다. 독자 제공 경찰은 차씨를 운전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차씨는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규·이아미·박종서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J-Hot] ▶ 판교 발칵 뒤집혔다…한방에 300억 번 직원 정체 ▶ "엄마 돌아가셨다" 돌연 시골로 떠난 이영자 근황 ▶ "이러면 늙어서 쫄딱 망한다"…한국 미친 낭비벽 ▶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충격 녹취록 ▶ "벼락치듯 굉음"…시청역 사고 당시 CCTV 충격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찬규.이아미.박종서 lee.chankyu@joongang.co.kr |
관련링크
- 이전글피 흘리고 쓰러졌는데…"사망자? 뉴스 보고 알았다" 시청역 운전자 아... 24.07.02
- 다음글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 母 "어제부터 울고 있다" 도움 요청 24.07.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